2장. 처음 묻고 고쳐 묻기

학습 목표

  • 원하는 결과물이 무엇인지 분명히 밝힌 질문을 쓴다.
  • 상황과 대상(누가 읽고 누구를 위한 것인지)을 알려 주어 답을 내 사정에 맞춘다.
  • 길이와 형식을 정해, 받은 답을 바로 쓸 수 있게 만든다.
  • 막연한 질문을 구체적인 질문으로 고쳐 쓴다.
  • 첫 답을 보고 아쉬운 점을 콕 집어 이어서 고쳐 달라고 한다.
  • 새 대화를 시작해야 할 때를 알아보고, 필요한 조건을 다시 적어 새로 시작한다.

들어가며

이춘자 씨는 다음 달 친구 생일에 줄 선물이 고민이었습니다. AI 챗봇에 "선물 추천해 줘"라고 썼습니다. 답으로 무선 이어폰, 스마트워치, 향수, 고급 와인 같은 목록이 길게 나왔습니다. 하나같이 이춘자 씨의 친구와는 거리가 먼 물건이었습니다. "역시 기계는 사람 마음을 모르네" 하고 앱을 닫으려던 참에, 옆에 있던 딸이 말했습니다. "엄마, AI는 친구분이 누군지 모르잖아요. 사람한테 물어보듯이 말해 보세요."

이춘자 씨는 다시 썼습니다. "칠십 살 된 오랜 친구 생일 선물을 고르려고 해. 친구는 무릎이 안 좋아서 요즘 집에서 화초 키우는 걸 낙으로 삼아. 예산은 5만 원 안팎이고, 직접 건네줄 거야. 후보를 다섯 개만 짧게 이유와 함께 알려 줘." 이번에는 작은 화분 받침대, 물조리개, 무릎 담요, 식물 이름표 만들기 세트 같은 후보가 이유와 함께 나왔습니다. 이춘자 씨는 그중 두 개를 골라 꽃집에 들렀습니다.

달라진 것은 AI가 아니라 질문이었습니다. 이 장은 좋은 질문을 쓰는 방법과, 첫 답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고쳐 달라고 하는 방법을 다룹니다. 먼저 대화창을 쓰는 기본을 익히고, 질문에 담을 다섯 가지(무엇을, 왜, 누구에게, 얼마나, 어떤 모양으로)를 하나씩 봅니다. 이어서 막연한 질문을 고쳐 쓰는 연습, 첫 답을 다듬는 말, 새 대화를 시작해야 할 때를 차례로 다룹니다. 시험에서 비중이 가장 큰 장입니다.

핵심 개념

대화창 처음 쓰기

AI 챗봇 앱의 화면은 회사마다 모양이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 구조는 비슷합니다.

  1. 화면 아래쪽에 입력창이 있습니다. 여기에 질문을 씁니다. 자판 대신 마이크 단추를 눌러 말로 입력할 수 있는 앱도 많습니다.
  2. 질문을 다 쓰면 보내기 단추(대개 화살표 모양)를 누릅니다.
  3. 위쪽에 AI의 답이 나타납니다. 답이 길면 화면을 위로 밀며 끝까지 읽습니다.
  4. 이어서 할 말이 있으면 같은 입력창에 다시 씁니다. 그러면 AI는 앞의 대화를 이어서 봅니다. 이것을 이어서 묻기라고 합니다.
  5.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으면 새 대화 단추를 눌러 새 창에서 시작합니다. 이 단추는 앱마다 자리와 모양이 다르지만, 대개 화면 위쪽이나 옆으로 펼치는 메뉴 안에 있고, "새 채팅", "새 대화"라고 적혀 있거나 "+" 또는 연필 모양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핵심

말로 입력하면 받아 적기 과정에서 낱말이 바뀌기도 합니다. "이번 주 금요일"이 "이번 주 그 요일"로 적히는 식입니다. 보내기 전에 화면에 적힌 글을 한 번 읽어 보세요.

질문은 낯선 사람에게 하는 부탁이다

택시를 타고 "거기로 가 주세요"라고 하면 기사님은 어디로 가야 할지 모릅니다. "시청 앞 큰 사거리, 은행 건물 앞에 내려 주세요"라고 해야 합니다. 기사님이 길을 몰라서가 아니라, 내가 어디를 원하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AI도 마찬가지입니다. AI는 세상의 많은 글을 읽었지만 이번 부탁의 사정은 내가 알려 주지 않으면 모릅니다. 내 친구가 몇 살인지, 예산이 얼마인지, 이 글을 누가 읽을지 모릅니다. 어떤 앱은 설정에 따라 기억(메모리) 기능이나 지난 대화를 참고해 나에 대해 조금 알고 있기도 하지만, 이번 부탁의 사정까지 알지는 못합니다. 모르는 부분은 가장 흔하고 무난한 쪽으로 채웁니다. 그래서 막연하게 물으면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그래서 누구에게도 꼭 맞지 않는 답이 나옵니다.

Google Workspace 학습 센터의 "Gemini 프롬프트 작성 팁"도 같은 방향을 권합니다. 친구나 동료에게 말하듯 자연스럽게 쓰고, 모호한 말을 피하고, 맥락(상황)을 많이 줄수록 AI가 요청을 더 잘 이해해 쓸모 있는 답을 만든다고 안내합니다.

좋은 질문은 처음 만난 사람에게 부탁하는 편지와 같습니다. 무엇을 부탁하는지, 왜 필요한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얼마나, 어떤 모양으로 받고 싶은지를 담습니다. 이 다섯 가지를 하나씩 봅니다.

원하는 결과를 구체적으로 말하기

질문의 첫 번째 재료는 무엇을 받고 싶은가입니다. "선물 추천해 줘"는 무엇을 받고 싶은지가 흐릿합니다. 목록인지, 하나만 골라 달라는 것인지, 어디서 사는지까지 알려 달라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결과물을 분명히 말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무엇을" + "만들어 달라"를 함께 말합니다.

막연한 말 결과물이 분명한 말
생일 문자 생일 축하 문자 한 통을 써 줘
반찬 일주일 저녁 반찬 메뉴를 요일별 표로 짜 줘
여행 1박 2일 일정 초안을 시간 순서대로 짜 줘
이 안내문 이 안내문에서 내가 할 일만 번호를 붙여 뽑아 줘
영어 이 문장을 식당 직원에게 보여 줄 영어 한 문장으로 바꿔 줘

결과물을 말하면 AI가 어디서 멈춰야 하는지도 알게 됩니다. "문자 한 통"이라고 하면 편지 세 장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 안내문에서 내가 할 일만 뽑아 줘"처럼 AI가 읽어야 할 글이 있는 부탁이라면, 질문과 함께 그 안내문의 글을 복사해 붙여 넣거나 사진으로 올려야 합니다. AI는 내 손에 든 종이를 볼 수 없습니다. 사진을 올릴 때는 이름이나 번호를 먼저 가립니다(4장).

상황 알려주기

두 번째 재료는 왜, 어떤 상황에서 쓰는가입니다. 같은 "감사 문자"라도 상황에 따라 내용이 전혀 다릅니다.

  • 이사 온 날 떡을 돌린 이웃에게 받은 인사에 답하는 문자
  • 장례식에 와 준 친구에게 보내는 감사 문자
  • 손주 돌잔치에 선물을 보내 준 동창에게 보내는 문자

상황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들어갑니다.

상황 재료 예
목적 축하, 감사, 사과, 부탁, 안내, 거절
계기 생일, 퇴원, 이사, 명절, 모임 날짜 변경
조건과 제약 예산 5만 원, 무릎이 아파 오래 못 걸음, 당뇨가 있어 단 음식은 피함
이미 정해진 것 날짜와 장소는 이미 정해졌음, 회비는 2만 원
피하고 싶은 것 너무 격식 차린 말투, 종교적인 표현

"당뇨가 있어 단 음식은 피한다"처럼 건강 사정을 말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이름이나 연락처까지 함께 쓸 필요는 없습니다. 필요한 사정만 쓰고,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는 정보는 빼는 것이 요령입니다. 4장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대상 알려주기

세 번째 재료는 누구를 위한 것이고, 누가 읽는가입니다. 같은 내용도 읽는 사람에 따라 말투와 낱말이 달라져야 합니다.

대상 알려 주면 달라지는 것
초등학교 2학년 손녀 쉬운 낱말, 짧은 문장, 다정한 반말
70대 부모님 존댓말, 한 줄을 짧게 끊은 쉬운 문장
오랜 동창 편한 말투, 옛 추억을 떠올리는 표현
처음 연락하는 집주인 정중한 존댓말, 용건을 앞에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이웃 아주 쉬운 한국어, 또는 번역

대상을 알려 주는 말은 간단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 손녀가 읽을 거야", "70대 어르신들이 많은 모임 단톡방에 올릴 거야"처럼 한 문장이면 됩니다. 말투도 함께 정해 주면 좋습니다. "존댓말로", "반말로 다정하게", "너무 딱딱하지 않게"처럼요.

참고

"큰 글씨로 써 줘"라고 부탁해도 AI는 글자 크기를 바꿀 수 없습니다. AI가 할 수 있는 것은 한 줄을 짧게 끊고 쉬운 낱말을 쓰는 일입니다. 글자 크기는 읽는 사람의 휴대폰 설정에서 키웁니다.

길이 정하기

네 번째 재료는 얼마나입니다. 길이를 정하지 않으면 AI는 대개 길게 씁니다. 문자 한 통이 필요한데 편지 한 장이 오면 다시 줄여야 합니다.

길이를 정하는 말의 예는 이렇습니다.

  • "세 줄 이내로"
  • "문자 한 통 길이로"
  • "100자 안팎으로"
  • "후보는 다섯 개만"
  • "한 문장으로"
  • "각 항목은 한 줄씩"

숫자로 말하면 더 잘 지켜집니다. "짧게"보다 "세 줄로"가 분명합니다. 다만 AI가 글자 수를 정확히 맞추지 못할 때도 있으니, 꼭 지켜야 하는 길이라면 받은 뒤 직접 세어 봅니다.

형식 정하기

다섯 번째 재료는 어떤 모양으로 받고 싶은가입니다. 형식은 받은 답을 어디에 쓸지에 맞춥니다.

쓸 곳 알맞은 형식 요청
단톡방 공지 "단톡방에 그대로 붙여 넣을 수 있게, 기호나 표 없이"
장보기 "마트 코너별로 묶은 장보기 목록으로"
여러 안 비교 "표로, 칸은 이름·장점·단점"
순서가 중요한 일 "번호를 붙인 단계로"
큰 소리로 읽어 드릴 글 "소리 내어 읽기 좋게, 짧은 문장으로"
손글씨로 옮겨 적을 글 "짧게, 이모티콘이나 특수 기호 없이"

예를 들어 단톡방에 올릴 공지에 표가 들어 있으면, 휴대폰에서는 표가 깨져 보일 수 있습니다. 쓸 곳을 알려 주면 AI가 거기에 맞는 모양을 고릅니다.

다섯 칸 질문표

지금까지 본 다섯 가지 재료를 한 장의 표로 묶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질문을 쓰기 전에 이 표를 머릿속으로 채워 보세요. 모든 칸을 다 채울 필요는 없습니다. 답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빈 칸을 하나씩 채우면 됩니다.

칸 묻는 것 예
무엇을 받고 싶은 결과물 축하 문자 한 통
왜 상황과 목적, 조건 동창 칠순, 직접 못 가서 미안한 마음
누구에게 읽을 사람, 말투 50년 지기 친구, 편한 반말
얼마나 길이, 개수 다섯 줄 이내
어떤 모양으로 형식, 쓸 곳 메신저로 보낼 문자, 이모티콘 하나 정도

이 표를 질문으로 옮기면 이렇게 됩니다.

[보내는 질문]
50년 지기 친구가 칠순을 맞았는데, 내가 무릎 수술 때문에 잔치에 못 가.
못 가서 미안한 마음과 축하하는 마음을 담은 문자 한 통을 써 줘.
편한 반말로, 다섯 줄 이내로, 메신저로 보낼 거라 이모티콘은 하나 정도만.
[AI 답의 예]
영숙아, 칠순 정말 축하해!
잔치에 꼭 가고 싶었는데 무릎 때문에 못 가서 너무 미안하다.
우리 처음 만난 열여섯 살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칠순이네.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하고 웃는 날만 있기를 바랄게.
다리 다 나으면 내가 맛있는 거 살게 ^^

참고

예시 답의 "영숙"은 AI가 지어 넣은 이름입니다. 실제로는 이름을 질문에 넣지 않았으니, AI가 빈칸을 아무 이름으로 채운 것입니다. 받은 답은 보내기 전에 꼭 읽고, 이런 부분을 내 사정에 맞게 고칩니다.

막연한 질문을 구체적인 질문으로 바꾸기

이제 다섯 칸 질문표로 막연한 질문을 고쳐 보겠습니다. 고칠 때는 "AI가 무엇을 모를까?"를 먼저 생각하고, 그 빈칸을 채웁니다.

예 1. 반찬 고민

  • 고치기 전: "반찬 뭐 하지?"
  • AI가 모르는 것: 몇 사람이 먹는지, 누가 먹는지, 피해야 할 재료, 시간, 형식
  • 고친 뒤: "두 식구(70대 부부) 일주일 저녁 반찬을 짜 줘. 남편이 짠 음식을 줄여야 하고, 한 번 장 봐서 일주일 쓰고 싶어. 요일별 표로, 마지막에 장보기 목록도 붙여 줘."

예 2. 손주에게 설명하기

  • 고치기 전: "광합성이 뭐야?"
  • AI가 모르는 것: 누구에게 설명할 것인지, 얼마나 쉽게, 얼마나 길게
  • 고친 뒤: "초등학교 3학년 손자에게 광합성을 설명해 주고 싶어. 집에 있는 화분을 예로 들어서, 다섯 문장 이내로, 손자에게 직접 말하듯 반말로 써 줘."

예 3. 중고거래

  • 고치기 전: "자전거 팔 글 써 줘."
  • AI가 모르는 것: 물건 상태, 사용 기간, 흠, 가격, 거래 방식
  • 고친 뒤: "중고거래 앱에 자전거를 팔려고 해. 3년 탔고, 바퀴는 작년에 바꿨고, 앞 바구니에 긁힌 자국이 있어. 가격은 8만 원, 직거래만 해. 흠도 숨기지 말고 솔직하게, 열 줄 이내로 판매 글을 써 줘."

예 4. 병원 가기 전

  • 고치기 전: "무릎이 아파."
  • AI가 모르는 것: 무엇을 원하는지(진단? 병원 준비?), 형식
  • 고친 뒤: "다음 주에 무릎 때문에 정형외과에 가. 의사 선생님께 여쭤볼 질문 목록을 다섯 개만 만들어 줘. 진단은 하지 말고, 질문 목록만."

예 4를 눈여겨보세요. "진단은 하지 말고, 질문 목록만"이라고 결과물을 정했습니다. 1장에서 본 대로 몸에 대한 결론은 AI가 아니라 의사가 내립니다. 대신 AI는 병원에서 무엇을 물을지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결과물을 분명히 정하면, AI를 잘하는 일에 쓰게 됩니다.

핵심

구체적으로 묻는다는 것은 내 개인정보를 많이 쓴다는 뜻이 아닙니다. "70대 부부", "무릎이 안 좋음"처럼 사정은 쓰되, 이름·주소·전화번호처럼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는 정보는 쓰지 않아도 좋은 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첫 답을 보고 고쳐 묻기

첫 답이 마음에 쏙 드는 경우는 드뭅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질문을 쓰려고 애쓰기보다, 첫 답을 받은 뒤 이어서 고쳐 달라고 하는 편이 더 빠릅니다. 옷을 맞출 때 가봉을 하고 "소매만 조금 줄여 주세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고쳐 달라고 할 때의 요령은 세 가지입니다.

  1. 무엇이 아쉬운지 콕 집어 말합니다. "별로야"보다 "너무 길고, 두 번째 줄이 딱딱해"가 낫습니다.
  2. 좋은 부분은 남겨 달라고 말합니다. "첫 줄은 좋으니 그대로 두고"라고 하면 AI가 마음에 든 부분까지 바꾸지 않습니다.
  3. 한 번에 너무 많이 바꾸지 않습니다. 고칠 것이 많으면 중요한 것부터 한두 가지씩 부탁합니다.

이렇게 해 보세요: 축하 문자 다듬기

[첫 질문]
손녀 초등학교 입학 축하 문자 써 줘.
[첫 답의 예]
사랑하는 손녀에게
드디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새로운 환경에서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배움의 즐거움을 알아 가며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할머니가 늘 기도할게.
...

첫 답은 나쁘지 않지만, 여덟 살 아이가 읽기에는 낱말이 어렵고 깁니다. 이어서 이렇게 씁니다.

[이어서 고쳐 묻기]
좋은데, 손녀가 여덟 살이라 직접 읽을 거야.
어려운 낱말("환경", "성장")은 빼고, 세 줄로 줄여 줘.
"할머니가 늘 기도할게"라는 마음은 남겨 줘.
[고친 답의 예]
우리 강아지, 학교 가는 거 축하해!
새 친구랑 신나게 놀고 재미있게 배우렴.
할머니가 늘 기도할게. 사랑해!

두 번째 요청에는 아쉬운 점(어려운 낱말, 길이), 이유(여덟 살이 직접 읽음), 남길 부분(기도한다는 마음)이 모두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한 번에 원하는 답에 가까워졌습니다.

고쳐 묻는 말 모음

자주 쓰는 고쳐 묻기 말을 모아 두었습니다. 그대로 따라 써도 됩니다.

아쉬운 점 이렇게 말해 보세요
너무 길다 "세 줄로 줄여 줘." "핵심만 남겨 줘."
너무 어렵다 "초등학생도 알아듣게 쉬운 말로 바꿔 줘."
너무 딱딱하다 "친구에게 말하듯 편하게 바꿔 줘."
너무 가볍다 "어르신께 드리는 글이니 정중한 존댓말로 바꿔 줘."
한 부분만 아쉽다 "두 번째 문장만 다시 써 줘. 나머지는 그대로."
다른 느낌을 보고 싶다 "다른 느낌으로 세 가지 더 써 줘."
빠진 내용이 있다 "모이는 시간(오전 10시)도 넣어 줘."
모양이 불편하다 "표 말고 번호 목록으로 바꿔 줘."
틀린 내용이 있다 "모임 장소는 공원이 아니라 복지관이야. 고쳐 줘."
이유가 궁금하다 "왜 이 순서로 했는지 짧게 설명해 줘."

마지막 줄 위의 "틀린 내용이 있다"를 보세요. 내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 틀렸다면, 바른 사실을 알려 주고 고치게 하면 됩니다. 반대로 내가 모르는 사실이 맞는지 궁금할 때는 AI에게 고쳐 묻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때는 3장의 방법으로 확인합니다.

모르면 되묻고, 모르면 모른다고 하라고 하기

질문에 꼭 필요한 정보를 다 쓰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무엇을 써야 할지조차 모를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AI에게 먼저 물어봐 달라고 부탁할 수 있습니다.

[보내는 질문]
다음 달 결혼하는 조카에게 축사를 해야 해.
좋은 축사를 쓰려면 너한테 무엇을 알려 줘야 하는지
먼저 질문을 다섯 개만 해 줘. 내가 답하면 그다음에 축사를 써 줘.

AI는 "조카와 어떤 추억이 있나요?", "축사는 몇 분 정도인가요?" 같은 질문을 합니다. 거기에 하나씩 답하면 다섯 칸 질문표가 저절로 채워집니다.

모를 때 지어내지 않게 하는 말도 있습니다. 1장에서 예고한 두 문장입니다.

  • "확실하지 않으면 모른다고 말해 주세요."
  • "확실하지 않은 부분은 지어내지 말고 '확인 필요'라고 표시해 줘."

1장에서 본 대로 AI는 모르는 칸을 그럴듯한 말로 채우기 쉽습니다. 이 말을 덧붙이면 확인할 곳이 눈에 잘 띄는 답을 받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다만 이 말이 틀린 답을 완전히 막아 주지는 않습니다. "확인 필요" 표시가 없는 부분도, 1장의 여섯 가지 점검 질문에 해당하면 확인합니다.

새 대화 시작하기

하나의 대화창 안에서 AI는 앞에서 주고받은 말을 이어서 봅니다. 그래서 이어서 고쳐 묻기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 성질 때문에 새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나은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 왜 새 대화가 나은가
주제가 완전히 바뀔 때(반찬 이야기 → 손주 숙제) 앞 이야기가 섞여 엉뚱한 답이 나올 수 있다
대화가 아주 길어졌을 때 처음에 말한 조건을 AI가 놓치기 시작할 수 있다
고쳐 달라고 해도 자꾸 같은 실수를 할 때 꼬인 흐름을 끊고 처음부터 정리하는 편이 빠르다
다른 사람의 일을 물을 때(내 일 → 친구 일) 내 사정과 친구 사정이 섞이지 않게 한다
앞 대화에 개인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을 때 이어지는 다른 주제에 그 이야기가 묻어나지 않게 한다. 다만 기억 기능이 켜져 있으면 새 대화에도 이어질 수 있다(4장)

새 대화가 앞 대화를 얼마나 아는지는 앱과 설정에 따라 다릅니다. 기억(메모리) 기능이나 지난 대화를 참고하는 기능이 켜져 있으면 앞 대화의 일부가 새 대화에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OpenAI 도움말 "Memory in ChatGPT"는 기억 기능이 켜져 있으면 ChatGPT가 대화에서 관련된 선호와 정보를 기억할 수 있고, "Reference chat history" 설정이 켜져 있으면 지난 대화의 관련 정보를 앞으로의 답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런 기능이 꺼져 있으면 새 대화는 앞 대화를 모릅니다. 어느 쪽이든 꼭 필요한 조건은 새 대화에 다시 적어 주는 것이 확실합니다. 이때 앞 대화에서 마음에 들었던 답이나 정리된 조건을 복사해 와서 "이 조건으로 다시 써 줘"라고 하면 편합니다.

이렇게 해 보세요: 꼬인 대화를 새 대화로 정리하기

  1. 앞 대화에서 정해진 조건을 짧게 정리합니다. 예: "모임 이름 늘봄 산악회, 11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9시, 복지관 앞, 회비 2만 원, 도시락 각자."
  2. 새 대화를 엽니다.
  3. 다섯 칸 질문표에 맞춰 한 번에 씁니다. "산악회 회원 단톡방에 올릴 공지를 써 줘. 아래 조건을 모두 넣고, 회원 대부분이 70대라 한 줄을 짧게 끊고 쉬운 말로, 기호나 표 없이."
  4. 정리한 조건을 그 아래에 붙여 넣고 보냅니다.

참고

어떤 서비스에는 앞 대화를 저장하지 않는 "임시 대화" 같은 기능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OpenAI 도움말은 ChatGPT의 임시 채팅(Temporary Chat)이 대화 기록에 나타나지 않고, 기억(메모리)을 만들거나 바꾸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이런 기능은 4장에서 개인정보와 함께 다룹니다.

깊이 읽기

고쳐 묻기는 몇 번까지 할까

고쳐 묻기는 여러 번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서비스와 요금제에 따라 쓸 수 있는 양이나 한 대화의 길이에 한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일을 열 번째 고치고 있다면 방법을 바꿀 때입니다. 다음과 같은 기준을 두면 좋습니다.

  1. 세 번 고쳐도 같은 곳이 아쉽다면 새 대화를 열고 다섯 칸 질문표로 처음부터 다시 씁니다. 대개 처음 질문에 빠진 칸이 있습니다.
  2. 새 대화에서도 안 된다면 내가 원하는 모양의 예시를 보여 줍니다(다음 절).
  3. 그래도 안 된다면 직접 쓰는 편이 빠를 수 있습니다. AI가 쓴 것 중 좋은 문장 몇 개만 가져다 내 글에 섞어도 됩니다.

AI를 쓰는 목적은 시간과 수고를 줄이는 것입니다. 고쳐 묻는 데 직접 쓰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이 든다면, 그 일은 AI가 잘 맞지 않는 일일 수 있습니다. 그것도 쓸모 있는 발견입니다.

예시를 보여 주면 빠르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느낌이 있습니다. "우리 집 말투", "내가 평소에 쓰는 문자 느낌" 같은 것입니다. 이럴 때는 예시를 보여 주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보내는 질문]
내가 평소에 가족 단톡방에 쓰는 말투는 이래.
"다들 밥은 먹었나~ 이번 주 일요일에 엄마 집에서 점심 먹자. 반찬은 내가 할게!"
이 말투로, 다음 달 아버지 생신 모임 공지를 써 줘.
날짜와 장소는 내가 나중에 넣을 테니 [날짜], [장소]로 비워 둬.

예시를 주면 AI는 그 말투의 길이, 끝맺음, 물결표(~) 같은 버릇까지 따라 합니다. 예시는 한두 개면 충분합니다. 이 질문의 마지막 줄도 눈여겨보세요. 날짜와 장소를 빈칸으로 남겨 달라고 했습니다. AI가 날짜와 장소를 지어내지 않게 하고, 정확한 사실은 내가 채워 넣는 방식입니다. 1장의 "세 칸 나누기"를 질문 안에서 실천한 셈입니다.

이때 예시에 다른 사람의 이름, 전화번호, 사적인 이야기가 들어 있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가족 단톡방을 통째로 복사해 붙여 넣으면 가족들의 이름과 사정이 함께 들어갑니다. 말투를 보여 줄 문장 한두 개만 골라, 이름은 지우고 씁니다.

너무 많이 털어놓지 않기

이 장은 "구체적으로 말하라"를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말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개인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됩니다. 손주 이름, 사는 아파트, 앓고 있는 병, 통장 잔고 같은 것들입니다.

좋은 답을 받는 데 필요한 것은 대개 사정이지 신원이 아닙니다.

필요한 사정(써도 좋은 것) 필요 없는 신원(빼는 것)
손녀가 여덟 살이다 손녀의 이름, 학교 이름
무릎이 안 좋아 오래 못 걷는다 진료받는 병원과 진료 기록 번호
예산은 5만 원이다 통장 잔고, 계좌번호
바닷가 도시로 여행 간다 집 주소, 출발 날짜와 집을 비우는 기간

왼쪽만으로도 좋은 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른쪽을 넣으면 답이 좋아지지 않으면서 위험만 커집니다. 이 원칙은 4장에서 "가리고 묻기"로 다시 연습합니다.

실무 장면

늘봄 산악회 총무 서경자 씨의 단체 공지

상황. 서경자 씨는 회원 서른 명의 늘봄 산악회 총무입니다. 11월 산행이 비 소식으로 한 주 미뤄졌습니다. 회원 대부분이 70대여서, 단톡방 공지가 길거나 헷갈리면 전화가 수십 통 옵니다. 서경자 씨는 AI에게 "산악회 산행 연기 공지 써 줘"라고 썼습니다.

첫 답. 답은 정중했지만 문제가 셋 있었습니다. 첫째, "우천으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일정을 순연하게 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처럼 어려운 말이 많았습니다. 둘째, AI가 새 날짜를 "11월 셋째 주 일요일"이라고 지어 넣었습니다. 실제로는 토요일입니다. 셋째, 표가 들어 있어 휴대폰에서 줄이 깨졌습니다.

버린 선택지.

  • 첫 답을 그대로 올리고 날짜만 손으로 고친다. 어려운 말과 깨진 표가 그대로 남아 전화가 쏟아질 것이라 버렸습니다.
  • "더 좋게 써 줘"라고 다시 묻는다. 무엇이 아쉬운지 말하지 않으면 AI는 엉뚱한 곳을 고칠 수 있어 버렸습니다.
  • AI를 포기하고 직접 쓴다. 시간이 없었고, 문장 다듬기는 AI가 잘하는 일이라 버렸습니다.

결정. 서경자 씨는 다섯 칸 질문표로 이어서 고쳐 물었습니다. "회원 대부분이 70대라 쉬운 말로 바꿔 줘(누구에게). 날짜는 11월 셋째 주 토요일이야, 내가 말한 사실만 쓰고 날짜를 지어내지 마(사실 바로잡기). 단톡방에 붙여 넣을 거라 표 없이 짧은 줄로(어떤 모양으로). 다섯 줄 이내(얼마나)." 새 공지는 짧고 분명했습니다. 서경자 씨는 올리기 전에 날짜와 모이는 시간을 달력과 한 번 더 맞춰 보았습니다. 그날 걸려 온 전화는 두 통뿐이었습니다.

이춘자 씨의 중고거래 판매 글

상황. 이춘자 씨는 손주들이 크면서 쓰지 않게 된 유모차를 중고거래 앱에 팔기로 했습니다. AI에게 "유모차 판매 글 써 줘"라고 하자, "거의 새것 같은 최고급 유모차! 상태 최상!" 같은 과장된 글이 나왔습니다. 실제 유모차는 5년 썼고 손잡이 가죽이 조금 벗겨져 있었습니다.

생각의 과정. 이춘자 씨는 과장된 글로 팔면 나중에 산 사람과 다툼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AI는 판매 글에 흔한 말투를 따라 했을 뿐, 이 유모차의 실제 상태는 모릅니다. 상태를 아는 사람은 나뿐입니다.

버린 선택지.

  • 과장된 글을 그대로 쓴다. 사실과 다른 글은 구매자를 속이는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 AI에게 "더 잘 팔리게 써 줘"라고 한다. 더 과장된 글이 나올 수 있어 버렸습니다.

결정. 이춘자 씨는 이렇게 고쳐 물었습니다. "과장하지 말고 사실대로 써 줘. 5년 사용, 손잡이 가죽이 조금 벗겨짐, 바퀴와 접이 기능은 잘 됨, 가격 3만 원, 직거래만. 흠은 숨기지 말고 먼저 밝혀 줘. 열 줄 이내로." 새 글은 정직하고 깔끔했습니다. 이춘자 씨는 사진도 AI로 꾸미지 않고 실제 모습을 그대로 찍어 올렸습니다. 흠까지 밝힌 덕분에 구매자는 망설임 없이 거래했습니다.

주의

이럴 땐 멈추세요. AI가 쓴 판매 글, 후기, 안내문에 내가 확인하지 않은 사실(새것, 정품, 무료 배송, 효과 보장 등)이 들어 있다면 그대로 올리지 마세요. 그 글에 책임지는 사람은 AI가 아니라 올린 사람입니다.

자주 틀리는 지점

  1. "AI는 똑똑하니까 짧게 물어도 알아서 맞춰 준다." AI는 이번 부탁의 사정을 내가 알려 주지 않으면 모릅니다. 기억 기능이 있는 앱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르는 부분은 가장 흔한 쪽으로 채우기 때문에 막연한 질문에는 막연한 답이 나옵니다.
  2. "구체적으로 물으라는 건 내 정보를 다 쓰라는 뜻이다." 필요한 것은 사정(나이대, 조건, 예산)이지 신원(이름, 주소, 번호)이 아닙니다.
  3. "처음부터 완벽한 질문을 써야 한다." 첫 답을 보고 고쳐 묻는 편이 더 빠르고 쉽습니다. 질문은 대화로 완성됩니다.
  4. "마음에 안 들면 '다시 써 줘'라고만 하면 된다." 무엇이 아쉬운지 말하지 않으면 AI는 엉뚱한 곳을 바꿉니다. 아쉬운 점과 남길 점을 함께 말합니다.
  5. "고쳐 묻기로 사실도 바로잡을 수 있다." 내가 아는 사실을 알려 주어 고치게 할 수는 있지만, 내가 모르는 사실이 맞는지는 고쳐 묻기로 확인되지 않습니다.
  6. "새 대화를 열어도 AI가 앞에서 말한 조건을 알아서 이어 간다." 앱과 설정에 따라 일부가 이어지기도 하고 전혀 이어지지 않기도 합니다. 어느 쪽인지 기대지 말고, 필요한 조건은 다시 적습니다.
  7. "한 대화창에서 모든 걸 다 하는 게 편하다." 주제가 섞이면 엉뚱한 답이 나오고, 대화가 길어지면 앞 조건을 놓칠 수 있습니다. 주제가 바뀌면 새 대화를 엽니다.
  8. "'지어내지 마'라고 썼으니 이제 틀린 답은 없다." 이런 부탁은 도움이 되지만 틀린 답을 완전히 막지는 못합니다. 확인은 여전히 필요합니다.

한눈에 정리

개념 한 줄 정리 기억할 것
질문 = 낯선 사람에게 하는 부탁 AI는 이번 부탁의 사정을 모른다 모르는 칸은 흔한 쪽으로 채워진다
무엇을 받고 싶은 결과물 "무엇을 + 만들어 달라"
왜 상황, 목적, 조건 사정은 쓰되 신원은 뺀다
누구에게 읽을 사람과 말투 "여덟 살 손녀가 직접 읽음" 한 문장이면 충분
얼마나 길이와 개수 "짧게"보다 "세 줄로"
어떤 모양으로 쓸 곳에 맞는 형식 단톡방이면 표 없이 짧은 줄
고쳐 묻기 이어서 다듬어 달라고 하기 아쉬운 점 콕 집기 + 좋은 부분 남기기
되묻기 부탁 "먼저 질문 다섯 개 해 줘"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를 때
빈칸 남기기 사실은 [날짜]처럼 비워 두게 하기 지어낼 틈을 없앤다
새 대화 주제가 바뀌거나 꼬였을 때 앞 대화가 이어질지는 앱·설정마다 다르니 조건을 다시 적는다

공식 문서로 확인하기

셀프 체크

2-1. 이 장의 "다섯 칸 질문표"의 다섯 칸 이름을 적고, 칸마다 내 생활에서 예를 하나씩 들어 보세요.

2-2. "김치찌개 맛있게 끓이는 법 알려 줘"라는 질문을 다섯 칸 질문표를 이용해 더 구체적으로 고쳐 써 보세요. 고친 질문에 이름이나 주소는 넣지 마세요.

2-3. 첫 답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다시 써 줘"라고만 하는 것보다 나은 고쳐 묻기 요령 세 가지를 적어 보세요.

2-4. 답을 받아서 쓸 곳이 다음과 같을 때, 형식을 어떻게 정해 달라고 하면 좋을지 한 줄씩 써 보세요. (가) 가족 단톡방 (나) 마트에서 볼 장보기 목록 (다) 경로당에서 소리 내어 읽어 드릴 안내

2-5. 새 대화를 시작하는 편이 나은 경우를 두 가지 적고, 새 대화를 열 때 꼭 해야 하는 일을 한 가지 적어 보세요.

2-6. AI에게 날짜나 가게 이름을 "빈칸으로 남겨 달라"고 부탁하면 좋은 이유를 1장의 내용과 연결해 설명해 보세요.

2-7. 아직 무엇을 물어야 할지 잘 모르는 일 하나(예: 첫 해외여행 준비)를 골라, AI가 나에게 먼저 질문하도록 부탁하는 요청문을 써 보세요.

실습 과제

실습

같은 부탁, 두 가지 질문 (40분)

  1. 생활 속 부탁 하나를 고릅니다(예: 생일 선물 고르기, 일주일 반찬, 손주에게 개념 설명하기).
  2. 먼저 한 줄짜리 막연한 질문을 보내고 답을 저장하거나 적어 둡니다.
  3. 새 대화를 열고, 다섯 칸 질문표를 채워 같은 부탁을 구체적으로 보냅니다. 이름·주소·전화번호는 넣지 않습니다.
  4. 두 답을 나란히 놓고 "바로 쓸 수 있는가", "내 사정에 맞는가", "고칠 곳이 몇 군데인가"를 비교합니다.

완료 기준: 막연한 질문과 구체적인 질문, 두 답이 함께 남아 있고, 다섯 칸 중 어느 칸을 채운 것이 답을 가장 크게 바꿨는지 한두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질문에 신원 정보가 하나도 없습니다.

실습

세 번 안에 다듬기 (40분)

  1. 실제로 보낼 문자나 글 하나를 고릅니다(감사 문자, 모임 공지, 판매 글).
  2. AI에게 처음 부탁하고 첫 답을 받습니다.
  3. 첫 답에서 아쉬운 점 두 가지와 좋은 점 한 가지를 적습니다.
  4. "고쳐 묻는 말 모음"을 참고해 아쉬운 점은 고치고 좋은 점은 남기도록 이어서 부탁합니다. 최대 세 번까지 고쳐 묻습니다.
  5. 날짜, 시간, 장소, 가격처럼 사실이 들어간 부분은 내가 아는 사실과 맞는지 직접 확인합니다.

완료 기준: 첫 답과 최종 답, 그 사이에 보낸 고쳐 묻기 문장이 모두 남아 있고, 최종 답을 실제로 보내도 될 만큼 다듬었습니다. 세 번 안에 끝나지 않았다면, 무엇이 빠져 있었는지 적고 새 대화에서 다시 시도한 기록이 있습니다.